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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시시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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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CNBC방송이 실시한 애플의 장래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시시한 제품'을 애플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았다.


CNBC는 애플 장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이 때문에 주가가 급락하는 점을 감안해 네티즌들을 상대로 '애플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사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 서부시간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 오전까지 투표에 참여한 2624명 중 56%는 '시시한 제품 출시'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주가하락(19%), 자본 배분 전략(16%), 배당(9%) 등이 뒤를 이었다.

애플은 2011년 10월 공동창업자겸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이후 아이폰5 등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으나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500달러 밑으로 급락했고 최근에는 헤지펀드 등에서 배당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주주들까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애플에 대해 미국에서 일고 있는 이와 같은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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