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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설비투자 감소로 수익률 상승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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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애플의 수익성 하락이 1회성인지 구조적 문제인지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에 월가에서 애플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천 인터넷판은 4일(현지시간) 월가의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애플이 40%대 매출 이익률을 기록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적인 결과라는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다른 입장이다. 이날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이익률 하락이 끝났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의 영업이익률과 주가가 모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애플의 매출이익률은 2011년 40%에 머물다 상승 반전해 지난해 1ㆍ4분기에 47.4%로 정점을 찍었었다. 하지만 이때이후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4ㆍ4분기에는 36%로 추락했다. 올해 1분기에도 37.5~38.5%에 그칠 것이라는 점쳐지고 있다.

애플의 매출이익률은 주가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매출이익률이 꺽인 지난해 1ㆍ4분기 이후 애플 주가의 상승률도 점차 낮아졌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5S 출시를 위한 설비투자의 감소에 주목했다. 애플의 공시 서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생산설비 구매에 9억400만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6개월전 아이폰5 생산을 위해 인셀 디스플레이 등에 45억달러를 투자했던 것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 설비 투자 축소는 그만큼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난다.
이런 수치는 아이폰5S가 아이폰5와 생산면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낳고 있다.


부품 중 상당한 비용을 차지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의 강세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모건스탠리는 이같은 분석을 근거로 올해 9월 마감되는 애플의 2013 회계년도 매출이익률을 38.7%로 추산했다.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630달러로 유지했다. 물론 휴버티도 애플의 목표주가는 과거에 비해서는 낮게 보고 있다. 지난해 말만해도 그녀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730달러로 제시했었다.


휴버티는 "애플이 올 여름 새로운 아이패드와 저가 아이폰을 출시하고 차이나모바일과의 아이폰출시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면 내년 2월까지 애플의 주가가 980달러까지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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