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외로운 여행객을 위한 '1인용' 캠핑카(3륜 스쿠터)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한국시간) "접이식 침대와 싱크대, 냉장고, 수납공간 등이 갖춰진 1인용 캠핑카 디자인이 등장했다"며 "혼자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차량"이라고 보도했다.
버팔리노(Buffalino)라 불리는 이 캠핑카는 바퀴 3개짜리 스쿠터를 여행 용도에 맞게 차량처럼 설계한 것이다. 수납가구를 비롯해 간이용 침대가 측면으로 설계돼 있으며 조수석 쪽으로 냉장고와 싱크대, 세면대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뒤편으로는 사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간이 책상과 노트북도 마련돼 있다. 흡사 여행용 밴을 연상케 할 정도로 꼼꼼한 구성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이 캠핑카의 장점은 효율적인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혼잡한 도심 속도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으며 연료비도 일반 차량에 비해 적게 든다. 낮에는 이동을 하고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곳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특히 캠핑카 위에서 하늘을 감상하는 것은 덤으로 얻는 즐거움이다.
캠핑카를 디자인한 독일의 디자이너 코르넬리우스 코르만스는 "저렴하고 효율적이며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행을 하는 동안 더 많은 유연성과 혜택을 제공해주는 차량을 디자인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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