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6ㆍ사진)가 프로대회서 또 우승을 일궈냈다는데….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클리어워터골프장(파72ㆍ6227야드)에서 막을 내린 ISPS 한다뉴질랜드여자오픈(총상금 20만유로)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1타 차 우승(10언더파 206타)을 완성했다.
당연히 아마추어의 프로무대 제패가 빅뉴스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ALPG)가 공동주관했고, 실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미국과 유럽의 강호들이 출동했지만 리디아 고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에밀리 루이스(미국)가 2위를 차지했다.
세계 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 리디아 고가 바로 지난해 1월 이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여자오픈에서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기록(14세10개월)을 수립한 선수다. 8월에는 LPGA투어 캐나다오픈에서 LPGA투어 최연소 우승기록(15세 4개월)까지 곁들였다.
이때문에 오는 4월 올 시즌 첫 여자메이저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초청장'을 받아 메이저 최연소 우승 기록 도전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는 톰 모리스 주니어(영국)가 1868년 브리티시오픈(17세)에서, 여자는 모건 프레셀(미국)이 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18세 10개월)에서 각각 작성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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