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5ㆍ사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연소우승이 지구촌 골프계 10대 뉴스에 올랐다는데….
미국 골프채널은 22일(한국시간)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투자회사 '레인워터'의 파트너인 여성사업가 달라 무어(이상 미국)가 '금녀(禁女)의 공간'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 새 회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올해 최고의 뉴스로 꼽았다.
리디아 고의 8월 캐나다오픈 우승은 4위였다. 아마추어선수로는 1969년 조앤 카너(버딘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43년 만에, 5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이다. 김인경(24)이 4월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18번홀(파5)에서 불과 30㎝ 거리의 파 퍼팅을 놓쳐 메이저우승을 놓친 건 6위에 올랐다. 김인경은 이 보기로 유선영(26ㆍ정관장)과의 연장전에 끌려들어가 결국 분패했다.
미국이 라이더컵 마지막날 유럽에 극적인 역전패를 당한 것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긴 슬럼프, 14세의 중국 소년 구안티안랑이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낸 게 10대뉴스에 선정됐다. 구안티안랑은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 우승으로 아주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내년 마스터스에서는 14세 6개월, 2010년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ㆍ16세)가 세운 최연소 출전기록까지 경신할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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