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프로 전향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6ㆍ사진)가 25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한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투어 뉴사우스웨일스(NSW)오픈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확실한 준비를 한 뒤 프로 무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기록(14세10개월)을 수립했고,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는 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작성한 선수다.
리디아 고는 "아마 내가 프로였다면 2012년 뉴질랜드 여자선수로는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 수입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집계도 있었다"며 "캐나다오픈에서도 우승상금이 30만 달러나 됐지만 상금에 연연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시즌 성과는 (나도) 놀랄 정도"라며 "다시는 그런 1년을 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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