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학생들이 설날 제일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는 학업 이야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19세~27세 대학생 17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6.9%가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어?'라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했다. 이어 '누가 어디 좋은 회사에 들어갔다더라'(26.7%), '넌 어디 취업할거야?'(22.7%), '너 연애는 하니?'(12.7%), '스펙은 많이 쌓았어?'(8.9%), '사고 그만치고 효도해라'(2.2%) 등의 순이었다.
대학생들은 이런 잔소리를 들을 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자'(43.8%)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누군 취업하기 싫어 안 하나'(23%), '나 정도면 잘하고 있는거지'(16.7%), '오늘까지 이런 소리 해야 해?'(12.8%), '경기가 불황인 걸 어떡해'(3.7%) 등이 뒤따랐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