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이 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방문판매의 역신장 전환 영향에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48만원에서 112만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53.2% 감소했다"며 "주요 채널이자 수익성이 가장 좋은 방문판매가 역신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480억원, 3803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4.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해 이연된 50억~100억원 가량의 녹차폐기손실과 본사 건물 신축에 따른 150억원 규모의 잔여감각상각비 등 실적에 반영될 일회성 비용이 상당하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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