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모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의 금품을 훔쳐 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7일 대학 도서관 열람실을 드나들며 금품을 훔쳐 온 혐의(절도)로 지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시께 광주 북구의 한 대학 도서관 열람실에서 A(22·여)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에서 지갑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20차례에 걸쳐 시가 4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대학을 중퇴한 지씨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활이 어려워지자 지난해 11월부터 대학 도서관을 드나들며 학생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서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지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해 잠복근무 끝에 도서관에서 지갑을 훔쳐 달아나던 지씨를 붙잡아 여죄를 추궁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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