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실제 어렵지만 도움 못 받는 주민들 찾아 희망복지재단 통해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에 3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으로 실제 어려움에 처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정 이다.
구로구는 미성년자 동반 임시주거시설(여관, 고시원) 거주자, 전기료 3개월 이상 체납가구, 최근 3개월 이내 기초생활수급자에 탈락한 가구, 창고?비닐하우스?폐가?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들을 집중 발굴해 발견 즉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들은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생계비, 주거비 등 10만~30만원(생계비 최고 20만원, 의료비 최고 30만원)을 지원 받는다. 지원기간은 기금 소진 시까지. 총 지원 기금은 3000만원으로 이웃돕기 성금으로 만들어졌다.
구로구는 이와 별로도 즐거운 설 명절을 위해 7일 저소득 장애인 가구 600가구에 2만원 씩 총 1200만원을 지원한다.
4급 이상 간부들은 8일까지 지역 사회복지시설 총 39개소를 직접 방문해 성금 30만원 씩 총 1170만원을 전달한다.
한편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맞이를 위해 가리봉교회(담임목사 최홍규)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구호품을 기부했다.
가리봉교회는 1125만원 상당의 백미 500포(10kg)를 수급자, 한부모 가정, 홀몸 어르신 등에게 전해달라며 지난 4일 구청 현관에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백미 10kg 370포, 라면 40개입 129상자, 부식세트 250상자를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각 동에 지급돼 적십자봉사원의 도움을 받아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홀몸 어르신 등에게 전달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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