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닥이 장 초반 500선을 회복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태국 통합 물 관리사업 우선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7포인트(0.90%) 오른 502.66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32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태국정부가 발주한 12조원 규모의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 전 분야의 최종 예비후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수처리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뉴보텍은 전일대비 71원(12.37%) 오른 646원을 기록 중이다. 시노펙스(4.23%)와 자연과환경(4.28%), AJS(2.58%), 웰크론한텍(1.98%) 등도 동반 강세다.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정치재개 기대감에 문재인 테마주가 급등세다.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은 전일대비 각각 133원(14.83%), 127원(14.94%) 상승한 1030원, 977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바른손(13.16%)과 위노바(12.61%), 에이엔피(5.11%) 등도 급등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1년과 작년에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235원(6.35%) 내린 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앤씨는 지난해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320원(9.94%) 내린 2900원을 기록 중이다. 코리아본뱅크는 골형성단백질인 ‘BMP2’ 시판 기대감에 전일대비 71원(9.63%) 오른 808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에스에프에이(5.42%)와 SK브로드밴드(2.99%), 파트론(2.23%) 등이 상승세다. 파라다이스(-0.25%)와 셀트리온(-0.19%),포스코 ICT(-0.14%) 등은 하락세다.
대부분의 업종도 상승세다. 통신서비스(2.06%)와 운송(1.96%), 의료·정밀기기(1.85%), 출판·매체복제(1.43%) 업종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1.39%)과 금융(-0.10%) 업종은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719개 종목이 상승세다. 하한가 없이 202개 종목은 하락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