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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둠 루비니도 "지금이 주식 살 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0초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다우지수가 14000선을 넘나드는 등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도 증시 낙관론을 피력했다.


루비니 교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융완화책이 끝도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경제 지표를 봤을 때 현실과 시장 사이에 갭이 있다" 며 "시장에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이 좋아지는 것은 경제 성장 때문이 아니라 유동성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연준 목표 수준까지 실업률 하락이 어려워 양적완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루비니 교수는 "실업률이 FRB가 기준으로 정한 6.5%는 커녕 7% 이하로도 하락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명암이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루비니 교수는 "올해 양적완화, 셰일가스, 부동산, 제조업 일자리 증가 등 미국경제에 긍정적인 면이 존재 하지만 3000억 달러에 이르는 재정 감축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루비니는 예산 자동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로 미국이 1분기 기술적인 더블딥에 봉착할 수 있지만 올해 미국 경제가 1.6~1.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루비니 교수는 닥터둠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최근 들어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는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질 때 미국채와 달러화에 오히려 자금이 몰린다"며 미국 정부의 채무한도 상한 증액에 대해 아직까지 공포를 느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보스 포럼에서도 유럽 경제에 대해 "유로존 상황이 적어도 지난해 여름 때보다는 낫다"며 "다만 다가오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선거 등 유럽의 정치적 이벤트에 따른 위험은 문제”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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