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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사장, 14일 쌍용차 이사회 참석...투자안 확정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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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오는 14일 쌍용차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지난해 쌍용차 실적과 향후 투자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쌍용차 노조와 만나 무급휴직과 복직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5일 쌍용차에 따르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설 연휴 직후인 14일 쌍용차 본사를 찾아 이사회를 주재한다. 그의 이번 한국방문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그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쌍용차가 기록한 실적과 재무재표 등을 확정하고 앞으로 투자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고엔카 사장의 이번 한국방문은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기 위해서지만 쌍용차를 둘러싼 경영환경을 전반적으로 점검, 투자계획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1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당초 목표했던 12만3000여대에는 소폭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와 내수부진 등을 감안할 때 선방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4만7700대, 수출 7만3017대(CKD포함) 등 총 12만71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8%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상당기간 미뤄진 1000억원 규모의 투자시기도 확정한다. 고엔카 사장은 지난해 10월 향후 4~5년 동안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이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9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 3종의 신차와 6종의 엔진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재차 밝혔다. 신차와 엔진은 쌍용차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쌍용차 문제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면서 마힌드라측이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지난해 12월 쌍용차 노조와 약속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엔카 사장은 이사회 참석 이후 쌍용차 노조 간부들과 만남도 갖는다. 그는 이 자리에서 1000억원 투자계획과 더불어 오는 3월1일자로 생산현장에 복귀하는 무급휴직과 455명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1월 생산물량 증대 및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오는 14일 또는 15일 고엔카 사장과 만나 앞서 논의한 투자계획과 휴직자 복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신뢰를 구축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쌍용차 노조관계자는 "3월 복직하는 무급휴직자들은 체어맨과 로디우스를 생산하는 라인에 투입할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코란도 투리스모도 해당 라인에서 생산해 가동률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쌍용차는 2년6개월 동안 180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내놓은 코란도 투리스모는 MLV(다목적·다인승 레저 차량)를 출시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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