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쓰레기 없는 깨끗한 명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구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청소대책’을 수립, 운영에 들어간다.
4일부터 12일까지 특별 기간으로 정해 추진하는 이번 대책은 설 연휴 3일 동안 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매립지가 휴무에 들어감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 연휴 시작인 9일 전까지는 클린자원봉사단과 주민이 참여하는 설맞이 대청소를 하고 수거된 모든 쓰레기의 수송을 완료하는 등 주민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구민을 대상으로 연휴기간 쓰레기 배출 자제를 적극 홍보해 협조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소대행업체와 협의해 쓰레기가 적치되지 않도록 수거일을 조정하고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를 확대 비치한다.
특히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는 청소대책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 쓰레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민원처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상황실은 청소행정과 소속 직원이 1일 2명씩 근무하며 청소 민원 처리 , 환경미화원 근무 감독을 담당하고 기동반은 환경미화원으로 구성해 취약지역에 즉각 투입되어 현장을 책임진다.
구는 연휴기간 용산 전역을 담당하는 상황실과 기동반 이외도 동별 근무체계도 마련했다. 연휴기간 동안 환경미화원의 절반이 매일 근무, 다중집합장소, 고지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청소를 실시한다.
또 생활폐기물, 음식폐기물에 대한 수집과 운반을 위해 대행업체 4곳에서 총 52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주요 간선도로와 역, 다중이용장소의 쓰레기 수거를 책임진다.
아울러 다른 대행업체 1곳에서는 총 195명이 투입돼 가로 청소 등 생활권 중심 주변 청소에 나선다.
설 연휴 이후에는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 적체된 쓰레기를 일제 수거하여 12일 당일에 모두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온가족이 함께하는 명절기간 동안 쓰레기 때문에 구민이 인상을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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