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싸이가 후속곡에 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싸이는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뮤직비디오와 안무를 구성하느라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강남스타일'보다 작업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날 화제가 된 미국 슈퍼볼 광고에 대해 "오늘 슈퍼볼 광고가 나갔느냐. 정말 행복하다"라고 웃음을 보인 싸이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행사 참석과 관련 "영광스럽다"고 짧게 말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애초 싸이는 곧바로 LA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의 연착 및 스케줄 조정으로 인해 한국에 잠시 머무른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예기치 않게 한국에 휴식을 취하게 됐다. 마침 명절을 앞둔 기간이라 더 의미가 깊다"면서도 "아쉽게도 설 연휴 기간에는 브라질 축제 참가 차 국내를 떠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강남스타일' 후속곡 녹음을 마친 싸이는 신곡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