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더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50일간의 어린이실 새단장 공사를 끝내고 5일 개방한다.
2003년도에 개관한 남구문화정보도서관은 기기와 시설이 노후하고 늘어난 자료로 이용공간은 부족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해 왔었다.
문화정보도서관은 이번 새단장으로 냉난방시스템을 교체하고, 서가, 프로그램실, 일반열람공간, 유아실 등을 새롭게 갖추게 됐으며, 검색대를 새로 설치해 원문검색과 디지털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놀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바닥에 마루와 난방 공사를 시행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낮은 책꽂이와 아동용 테이블 등을 구비해 어린이를 위한 안락한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기존 4층에 있던 장애인열람실을 5층으로 옮겨 새로 꾸미고, 점자책, 문자 확대기 등도 확충해 장애인들이 더욱 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일 오후 2시에는 시·구 의원, 시 산하 도서관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열람실 개실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열람실 공사 개요 보고와 시낭송·우쿨렐레 연주 등 축하공연, 테이프 컷팅, 어린이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도서관이 아이키우기 좋은 젊은 교육도시로 가기 위한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찾아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더욱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문화정보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교육과 문화 사랑방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엄마와 함께 책놀이, 북스타트, 독서코칭, 독서교실, 스마트폰 앱서비스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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