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5개반 21명의 방역반 편성, 정화조 등 601개소 방역"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올 한 해를 '유충피해 없는 해'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 활동기 이전인 연초부터 유충퇴치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기온과 주거환경이 변화 하면서 모기 등 위생해충이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월 21일부터 5일간 동절기 월동 위생해충조사 및 구제활동을 벌였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 발생원인이 되는 위생해충 서식처를 조사하고 제거하여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5개반 21명의 방역반을 편성하여 아파트, 관공서, 간척지, 공공시설의 지하실, 정화조, 하수구 등 601개소 방역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모기 유충구제와 정화조 환기구 걸림망 흡출기를 설치했다.
고흥군의 발빠른 예방활동은 모기성충 및 유충 유입을 방지하는 물리적 방제기법을 병행함으로써 환경보호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감염병 발생이 잦은 여름철에 앞서 모기 등 위생해충 서식지를 제거함으로써 여름철 발생량을 대폭 감소시키고 약품 및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며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방역소독으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역소독활동으로 감염병 예방과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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