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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매직, 헬스케어서도 매직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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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사업부 내 담당 인력 지정…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동양매직이 생활가전에 이어 헬스케어 시장을 정조준했다. '뜨는 시장'인 헬스케어를 겨냥해 회사 내 헬스케어 담당 인력을 따로 지정해놓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신발 끈을 조여매고 있다.


4일 동양매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직개편 과정에서 렌탈사업부 내 헬스케어 담당 인력이 꾸려졌다. 부서 내 렌탈 1, 2팀에서 전적으로 헬스케어 제품을 맡는 인력을 따로 둔 것. 지난 2011년 초 렌탈사업팀을 부로 격상하며 방문판매를 본격화한다고 선언한 이후 이뤄진 렌탈사업 부문 개편이다. 현재 헬스케어 부문의 영업, 개발 인력은 10명으로, 생산현장에 있는 태스크포스(TF)팀을 더하면 30여명이나 된다.

동양매직은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헬스케어 담당 인력을 따로 둔 후 첫 제품을 내놓았다. 전신 안마의자(MMC-1301)로, 국내 최초로 안마의자를 도입·생산한 대경산업과 손잡고 제품 기획부터 함께 했다. 안마의자에는 처음으로 프리미엄급 머리받침(헤드레스트)을 추가했고 색상과 원단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연간 15만대. 동양매직은 올해 3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2008년에는 정수기 렌탈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온수기 렌탈도 함께 했다. 이어 2011년 가을께 국내 최초로 무격막 전극기술을 개발, 이온수기에 적용한 신제품을 내놓는 등 연구개발을 지속했다. 이 제품은 현재 연간 1만5000대 가량(10%)의 렌탈 실적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승마운동기구 출시도 검토 중이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동양매직의 브랜드 파워와 기술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급 성능의 헬스케어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향후 승마운동기구를 시작으로 헬스케어 제품군을 차근차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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