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만도에 대해 단기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작년을 저점으로 장기마진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상저하고의 실적 트렌드가 예상된다는 점도 시간가치에 비례해 투자매력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만도는 지난 4분기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7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장기근속자 퇴직급여 충당금 설정이 4분기 약 40억원 가량 집행됐던 것을 감안한 조정영업이익률은 약 5.5%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전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일회성 손실로 쌍용차 보유주식 감액손실이 약 154억원 발생했고, 조인트벤쳐(JV)인 만도브로제(MBCO)의 초기 손실과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평가손실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작년 신규수주는 6조원을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 예상했던 약 1조원의 수주가 올해로 이연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도는 올해 약 7조3000억원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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