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 때'(가제, 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의 주인공으로 송승헌-신세경-연우진이 최종 확정됐다.
송승헌은 냉철한 판단력과 무서운 추진력의 소유자 한태상 역을 맡았다.
한태상은 자수성가한 사업가이지만 과거에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거칠고 외로운 시절을 보냈다. 그는 그 시절에 만난 미도에게서 어린 날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신세경은 신분상승의 욕망으로 가득하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여자 서미도 역으로 출연한다. 미도는 가난한 어린 시절 겪은 갖은 시련들로 세상에 두려운 것이 없으며, 도전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연우진은 영민한 두뇌와 강한 근성을 가진 이재희 역에 낙점됐다. 재희는 조손가정에서 형 창희와 단 둘이 자라서 형제애가 각별하다. 형과 가까이 지내는 태상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자신과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지만 미도를 두고 대립한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주인공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멜로드라마로 '적도의 남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호흡을 맞춘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7급 공무원' 후속으로 4월 첫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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