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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합치면 주가 오르고..나누면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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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기업 합병에 주가 반등
분사추진 NHN은 투자자 "팔자"나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업 합병이 주가에 호재로, 기업 분사는 악재가 되고 있다. 최근 기업간 인수합병이 다수 진행되면서 이를 활용해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30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보다 주가가 100원(0.25%) 오른 4만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대 하락세에서 반등하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전날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지분 40%에 대해 하나금융의 보통주를 교부해 보유 지분율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주가는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교보증권은 양사간 시너지 효과 기대가 높아졌다며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7.1% 상향한 5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렸다.


반면 전날 분사 추진 소식이 전해졌던 NHN은 이날 500원(0.21%) 하락하면서 24만2000원을 기록,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NHN의 분사 추진은 게임산업 규제에 부담을 느껴 한게임을 분사시킨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NHN이 분사를 통해 본업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인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분사소식에 팔자에 나서고 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사업부 분사는 본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 이익비중이 많은 게임부문 분사로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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