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유통주 내에서 가장 높은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미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차입금 감소 및 판관비 축소 등 롯데쇼핑으로의 편입 후 연간 600억원 내외의 비용절감 기대, 연내에 롯데마트 내에서도 롯데마트 가전전문 숍인 '디지털파크'와 연계한 시너지 창출 가능성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EPS 성장률은 102.0%로 유통주 평균 12.7% 대비 월등히 높을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하회할 듯하나, 이는 일회성 비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513억원(-2.6%,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19억원(-36%)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매출액은 4분기 실적의 핵심 품목인 김치냉장고의 판매부진으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큰 폭 감소는 롯데쇼핑으로의 합병위로금이 4분기 일회성으로 150억원 지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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