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군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금연조례 제정 추진
장성군이 새해를 맞아 담배를 끊고자 결심한 주민들의 금연성공 돕기에 나선다.
장성군 보건소는 담배연기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 및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조례 제정 등 올 한해 다양한 금연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45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 흡연자에게 6개월 동안 전문 상담사와의 1대1 금연상담과 니코틴 의존도 평가, 금단증상 대처법 안내, 금연 보조제 지급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군부대 장병과 직장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금연 클리닉’을 운영, 금연교육 및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금연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밖에도 간접흡연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연구역 확대 및 과태료 부과를 내용으로 한 금연조례를 제정하고, 담배의 폐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집단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 희망자에게 다양한 맞춤형 금연 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흡연율 하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지역인 만큼 담배연기가 사라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금연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그동안 꾸준한 금연사업을 실시한 결과, 50%(2007년도 기준)가 넘던 성인 흡연율이 23%(2012년도 기준)까지 떨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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