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 8.0', LG '옵티머스 G 프로' '옵티머스 F 시리즈' 공개...중국 제조사 약진 주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공개될 신제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다음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3에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아이패드 미니를 겨냥한 '갤럭시노트 8.0'을 최대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다. 이 제품은 크기 8인치, 해상도 1280X800, 500만화소 후면카메라, 2기가바이트(GB) 램을 지원할 전망이다. 메모가 가능한 S펜도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아이패드 미니보다 크기, 해상도가 앞서는 갤럭시노트 8.0을 선보이며 7인치대 태블릿 시장에서 인기를 끄고 있는 아이패드 미니에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MWC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갤럭시S4, 바다 OS와 타이젠 OS를 통합해 만든 타이젠 스마트폰은 MWC에 공개하지 않는다.
LG전자는 옵티머스 G 프로를 MWC에서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제품은 옵티머스 G의 후속작으로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이달초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3에서 중국, 일본 제조사들이 풀HD 스마트폰을 선보인 가운데 LG전자도 상반기 최대 전략 제품인 옵티머스 G 프로를 선보여 풀HD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든다. 보급형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F 시리즈'도 처음 공개한다.
팬택은 MWC에 출품하지 않으며 SK텔레콤, KT 등 국내 통신사는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통신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화웨이 4는.5인치 풀HD 스마트폰 '어센드 P2', HTC는 4.7인치 풀HD 스마트폰 'M7'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와 ZTE도 6인치 안팎의 스마트폰을 출품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 제조사들의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번 MWC에서 업계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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