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글로벌 시장 1위 '레드불'이 국내 제품에 밀려 가격을 내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이 유통하고 있는 에너지음료 '레드불'이 내달 초 판매 가격을 2900원에서 2000원으로 31% 낮춘다.
레드불코리아는 지난해 말 오스트리아 본사와 가격 인하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근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체에 가격 조정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가 1000원에 판매 되면서 에너지 음료 초반 시장 1위 시장을 지켜가지 못 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에너지 음료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은 1천억 규모로 2011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씨유(CU)의 에너음료 판매 순위는 핫식스(250㎖.42.2%), 핫식스 대용량 캔(355㎖.21.1%), 핫식스 라이트(0.2%) 등으로 핫식스군이 63.5%를 차지했고, 레드불캔은 26.3%로 2위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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