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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에 마시면 훨씬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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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전용잔'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수입맥주와 국산맥주의 다른 점은? 바로 전용잔이 있다는 것이다. 수입맥주는 전용잔에 따러 마시면 더욱 맛이 좋다.


26일 관련업계는 각 수입맥주 특성에 맞는 전용잔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용잔마다 각기 이름이 있으며 그 특징도 다양하다.

수입맥주 '○○○'에 마시면 훨씬 더 맛있다?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전용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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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형


필스너형 잔은 모양이 길고 가늘어 호프의 향을 잘 전달하도록 고안됐다. 긴 형태와 투명한 유리로 맥주의 맑은 색과 올라오는 기포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거품이 오래 유지되며 필스너 스타일과 기타 라거 맥주에 적합하다.

세계 판매 1위 버드와이저 전용잔은 정통 라거 맥주인 버드와이저의 풍부한 거품을 오래 유지하도록 해주며 마시는 내내 버드와이저의 향을 즐길 수 있도록 잔 입구를 오목하게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다. 길고 날씬한 모양의 트로피 글라스는 한 손에 쥐어져 훌륭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일본 프리미엄 몰트 맥주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의 전용잔인 몰트글라스는 100% 프리미엄 몰트 맥주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맥주잔이다. S라인의 곡선을 그리는 형태로 잔 입구에서 거품을 모아주며, 맥주의 향이 잘 퍼지고 거품이 적절히 형성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가장 맛있게 마시는 방법으로 크림거품과 맥주의 비율을 3:7로 맞추는 것이다. 먼저 맥주를 위로 올리면서 잔의 절반 정도까지 따르고 거품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 후, 거품이 가라앉으면 잔을 비스듬히 세워 잔의 측면에서 다시 맥주를 따르면 된다.


수입맥주 '○○○'에 마시면 훨씬 더 맛있다? ▲레페 제품과 전용잔

◆고블릿형


고블릿형은 받침이 달린 잔이란 뜻이다. 잔 입구가 넓어 미세한 향까지 느낄 수 있으며 향이 약하면서 맛이 진한 맥주에 적합하아. 잔 아래를 손바닥으로 감싸 쥐면서 마시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맥주 온도를 높여 향의 발산을 돕기 위한 것이다. 향이 섬세하고 진한 고급 맥주에 잘 어울린다.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레페는 전용 잔에 마셔야 레페만의 향과 크리미한 거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레페 맥주는 미지근할 때 오히려 그 맛과 향이 더 깊은데, 이 점을 고려해 제작된 전용잔의 넓은 입구는 레페 맥주만의 특별한 향을 미세하고 깊게 들이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볼 아래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손잡이용 대는 잔의 온도를 높여 향의 발산을 돕는다.


수입맥주 '○○○'에 마시면 훨씬 더 맛있다? ▲호가든 전용잔

◆텀블러형


텀블러형은 유리가 비교적 다른 잔보다 두꺼워 손의 온도가 맥주잔에 전해지는 것을 막아 오랫동안 맥주의 차가움을 유지시켜준다. 넓은 입구를 통해 맥주의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기도 하다.


오리지널 벨기에 화이트맥주 호가든의 육각 전용잔은 각진 모양으로 손과 컵이 닿는 면적을 최소화하고, 아래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형태로 손의 열기가 글라스에 전달되는 것을 막아 오랫동안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컵 상단의 큰 둘레는 매혹적인 오렌지 시트러스 향을 더욱 풍부하게 퍼질 수 있도록 해주며, 특유의 구름 거품을 더욱 오랫동안 풍성하게 유지시켜준다.


전용잔에 맛있게 따르는 방법으로 호가든을 전용잔에 3분의 2 정도를 먼저 따르고, 병을 가볍게 흔들어 맥주 안의 효모를 활성화 시킨 뒤 거품을 내 남은 양을 따르면 된다. 그러면 부드러운 맛과 구름거품, 오렌지 시트러스 향을 더욱 풍부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수입맥주 '○○○'에 마시면 훨씬 더 맛있다? ▲스텔라 아르투아 제품과 전용잔

◆챌리스형


챌리스형의 맥주잔은 정통 유럽의 귀족적 우아함을 상징하는 성배모양이다. 주둥이가 좁아 거품이 얇고 촘촘히 생겨 거품을 풍부하게 유지하는데 적합하다. 스텔라 아르투아 등 고급 에일맥주와 프리미엄 라거 맥주에 적합하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600년 전통의 프리미엄 라거맥주로, 세계 최고 품질의 체코산 사즈(Saaz) 아로마 홉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파인애플의 미묘한 과일향이 더해져 맛과 향이 뛰어나다.


섭씨 3~5도 정도로 마실 때 스텔라 아르투아 특유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입구가 좁은 성배 모양의 전용잔에 따라 마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생맥주의 경우 최고의 프리미엄 맥주의 가치를 음미하기 위해 유럽에서는 '9단계 음용법(Pouring ritual)'에 따라 마신다고 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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