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전남도의회가 본회의장에서 도지사에게 물이 든 컵을 던진 통합진보당 안주용(비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전남도의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민의의 전당에서 벌어진 초유의 도의원 폭력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어떠한 선의의 목적 앞에서도 폭력은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안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어 “도지사가 신년 도정계획을 보고하는 엄숙한 자리에서 물세례를 퍼부은 것은 도민들에게 테러를 한 것과 마찬가지다”며 “대다수의 의원들의 뜻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이번 폭력사태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별도의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안 의원이 5분 발언과 의사진행 발언 기회를 주지 않아 발생한 돌발행동이라는 주장은 의장이 박 지사 업무보고 뒤 발언 기회를 주겠다고 분명히 밝힌 만큼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또 안 의원은 도민들 앞에 엄중히 사과할 것도 촉구했고, 박준영 지사도 ‘호남 표심 폄하 발언’을 통해 상처를 입은 도민들에게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도의회는 25일까지 의원 서명을 받아 28일 본회의 임시회를 열어 윤리위원회 회부를 위한 안건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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