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도의원이 도지사에게 물이 담긴 컵을 투척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예술극단이 해당 의원에게 연극 출연기회와 함께 어린이 연극교실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24일 안내문을 통해 “안주용 도의원에게 어린이 연극교실 무료교육 수강기회와 함께 특별기획공연 연극 ‘김치’ 나오봉 역에 출연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김치’는 오는 5월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나오봉’은 무지렁이 시골 폭력배로 출소 후 개과천선한 인물이다.
예인방은 캐스팅 이유로 “공중파 화면을 통해 비쳐지는 개념 없는 말투와 표정, 인지도가 공연 관객 흥행몰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비꼬았다.
또 어린이 연극교실은 오는 3월 개강될 예정이며, 주요 교육 내용은 연극예술을 통한 자아발견과 연극예술을 통한 인성교육 등이라고 예인방은 설명했다.
한편 박준영 전남지사는 23일 열린 새해 첫 도의회 본회의에서 도정 업무보고를 하던 중 안 의원으로부터 물세례 봉변을 당했다.
안 의원은 박 지사에게 “도지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다가가 컵에 들어 있는 물을 끼얹었다.
안 의원은 이날 생수가 든 컵을 투척한 것은 지난 8일 박 지사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 ‘충동적 호남 몰표’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가 없어 분개했고, 의사진행 발언과 5분 발언 등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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