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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두산, 청소년 사진전 통해 정서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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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사회복지에도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최근에는 다른 곳과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이나 환경보호 등에 나서며 기업시민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발휘하는 곳들도 있다.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수 인력을 발굴하거나 협력사 컨설팅 지원으로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더이상 사회공헌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닌 기업과 사회가 함께 공생·발전하기 위한 활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With]두산, 청소년 사진전 통해 정서함양 ▲두산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시간여행자' 1기에 참여한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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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청소년 정서 함양을 위해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을 통해 해석한 세상의 모습을 사진과 글로 전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21~29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시간여행자-사진작가 되다' 전시회는 짤막한 수필을 곁들인 사진 120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 사진전은 우리 주변 평범한 중·고생들의 내면을 사진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다.


사진을 출품한 작가는 모두 58명. 서울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중2~고1 학생들로 두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시간여행자' 1기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시간여행자는 두산이 지난해 7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 정서 함양에 목표를 두고 마련한 것이다. 우선 서울 지역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중2~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들이 사진을 매개로 자아를 성찰하도록 하고 주변과의 관계를 탐색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 긍정적 세계관을 확립하도록 유도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1기 참가생 58명은 6개월 동안 20회에 걸쳐 사진작가 김중만·배병우 씨 등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사진을 직접 찍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찾았다. 또한 역사·아름다움·공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주제와 부합하는 장소를 찾아 서울 구석구석을 탐방했다. 이들이 만들어 낸 작품은 기대를 뛰어넘어 지도 교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 가면서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고 깨달음을 얻어가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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