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 지분 6.68%를 보유해 단일주주로는 5번째 대주주인 동아제약 우리사주조합이 회사의 지주사 전환을 찬성하고 나섰다.
동아제약 우리사주조합은 22일 입장문을 내 "지주회사 전환은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지주회사는 신약개발 및 U-헬스케어 등 신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사업자회사는 상품 개발, 제조, 유통 등에 집중해 각 사업부의 경영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는 각 사업부와 지주회사의 전문성을 극대화 하는 동시에 사업부문마다 책임 경영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배구조의 취약성으로 인해 수많은 외부 세력의 M&A 타깃이 되어 왔다"며 "지주회사 전환은 이런 외부세력의 공격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고 조직의 안정, 우리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 및 생존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아제약 우리사주조합은 지난해 9월 30일 기준 지분율 6.68%로 글락소그룹(9.91%), 국민연금(9.5%), 한미약품(8.71%), 오츠카(7.92%)에 이어 다섯번째로 지분율이 높은 단일주주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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