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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으로 제주 가는 사람들 이럴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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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년대비 24.1%나 늘어 국내시장 점유율 43.8% 차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저비용항공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국적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이 총 1306만명으로 전년(1052만명)보다 24.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국제노선 전체 시장점유율도 18.8% (2012년)로 전년(16.5%)보다 높아졌다.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국내선 22개 노선 중 5개 노선에서 전년(869만명) 대비 9% 증가한 947만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시장 점유율도 43.8%를 기록하며 전년(41.4%)보다 소폭 상승했다.

노선별로는 군산-제주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상승세를 보였다. 김포-제주(56%), 김해-제주(66%), 군산-제주(51.9%) 등 3개 노선은 2년 연속 50% 이상 점유율을 보였다.


국제노선의 경우 지난해 27개 노선에 취항해 총 359만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83만명) 대비 95.6% 나 증가한 수치다.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지난해 국제선 시장점유율은 7.5%를 기록,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가 높은 점유율을 보인 노선은 김포-나고야(99.8%), 김해-타이페이(66.9%), 제주-푸동(57.4%), 김해-세부(46.5%) 노선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후쿠오카(0.5→22.2%), 제주-푸동(39→57.4%), 김해-방콕(14.2→30.9%) 노선들은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외국계 저비용항공사의 취항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와 동북아 영토 분쟁으로 인한 항공수요 불안정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 성장에 부정적 요인들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항공기 추가도입, 국제노선 확대에 따라 성장세는 지속될 정망"이라고 밝혔다.

"저가항공으로 제주 가는 사람들 이럴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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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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