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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레이서 故김도건, 서울대서 명예졸업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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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레이서 故김도건, 서울대서 명예졸업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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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서울에서 독도까지 달리는 '독도 알리기' 행사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서울대생이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서울대는 4년 전 '독도레이서'동아리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도건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2학년이던 지난 2009년 2월, 서울에서 독도 인근 포항까지 7명이 6㎞씩 번갈아 달리는 '독도가 달린다' 프로젝트에 도전했다가 경북 영덕의 한 국도 갓길에서 뒤따라오던 음주 트럭에 치여 숨졌다. 김씨는 목적지인 포항까지 30여㎞ 남겨둔 상황에서 지친 동료를 대신해 레이스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고 이후 '독도레이서' 회원들은 김씨의 독도 수호 정신을 잇고자 300여일간 세계 종단 달리기 대장정에 나서 40여개 도시에서 현지 대학생과의 세미나, 사물놀이와 태권도 공연 등을 통해 독도를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김씨 부모는 아들의 뜻을 기려 2009년 김씨의 모교인 서울대와 마산중앙고에 각각 5000만원씩 기부했고, 서울대는 이 기금으로 '김도건 장학금'을 만들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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