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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병원유치 다툼, 민간까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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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세종시 유치 추진위 VS 세종시 충남대병원 설립추진위…병원유치 당위성 강조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의 병원 유치 논란이 민간으로까지 번졌다.


세종시의 병원 유치전은 유한식 세종시장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유치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충남대병원 유치를 각각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 1일 국회가 서울대병원의 응급의료시설 세종시 건설 예산을 모두 깎아 올해 중 서울대병원이 세종시에 들어서기는 어렵게 됐다. 상대적으로 충남대병원 유치가 유리한 상황이다.


이러자 세종시민들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시설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서울대병원 세종시 유치 추진위원회(회장 김고성)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대책회의를 열고 세종시로부터 투자유치 진행상황 청취와 함께 서울대병원 유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서울대에 전달됐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서울대 병원에선 세종시 미래비전, 서울대의 중부권시대 새로운 발돋움과 시민들의 염원 등을 고려해 응급진료시설이 세종시에 건립될 수 있게 적극 도와줄 것”을 요구했다.


김고성 추진위원장은 이날 “서울대 응급진료센터 유치는 장기적으로 서울대병원 입주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오늘 모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서울대병원을 끌어오자는 결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유한식 시장과 일부 시민들이 서울대병원 유치에 힘을 쏟자 충남대병원도 지역의 주요 인사들로 꾸려진 ‘세종시 충남대병원 설립추진위원회’를 16일 오후 출범한다.


‘세종시 충남대병원 설립추진위원회’는 충남대병원 이사장 겸 충남대 총장인 정상철 총장과 세종시의회 유환준 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부위원장은 송시헌 충남대병원장과 오덕성 충남대 대외협력부총장이 맡는다. 이날 출범식엔 지역의 주요 인사들로 이뤄진 자문위원, 추진위원, 실무추진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엔 충남대병원의 세종시 유치를 위한 공동결의문이 채택된다.


자문위원, 추진위원, 실무추진단으로 이뤄진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추진위원회는 충남대병원의 세종시 설립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모으는 한편 중앙 정부, 국회,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끌어낼 계획이다.


이들은 공동결의문에서 “국가균형발전이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의 본래 취지에 맞게 세종시에 지역거점국립대학교인 충남대학교의 제2병원이 설립돼야 한다”며 “2016년으로 예정된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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