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중소기업 지원예산이 7조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진흥계정'(1조1467억원)을 신설한다.
2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2일부터 내달 말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중소기업 시책 설명회를 총 234회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정책수요자와의 질의답변과 정책상담 등을 통해 '손톱 밑 가시'로 작용하는 기업애로를 듣는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운영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신용보증 75조2000억원(2012년 71조2000억원)과 정책자금 3조8500억원(2012년 3조3330억원) 등의 금융지원이 이루어진다. 전년과 다른 점은 시중은행을 통한 이차보전 방식의 운전자금(5000억원)이 공급되며, 동산(動産)과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 신규로 도입된다.
그리고 작년에 시범 운영한 중소기업 건강관리 시스템을 본격 운영해 총 7500개(2012년 5000개) 기업에 대한 '진단 및 처방'을 할 계획이다. 총 1조8000억원(2012년 1조2000억원)이 연계 지원되며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자금, 연구개발,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이 확대된다. 또 제도개선을 통해 건강관리 신청에 필요한 서류 13종을 간소화했다.
중소기업 연구개발 분야에는 총 7837억원(2012년 715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이 학사ㆍ전문학사 등 초ㆍ중급 기술개발인력을 채용하는 경우에 인건비(기본연봉의 50% 한도, 총 85억원)가 지원되며, 뿌리기업 등 소기업과 동네빵집 등 소상공인도 소액 단기 기술개발사업인 제품ㆍ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400억원)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소상공인ㆍ전통시장 분야는 동종업종과 이업종간 공동브랜드 결성, 공동판매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협업화'사업이 신설된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에 1430억원을 지원하며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은 21개를 추가 지정해 총 60개 시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관련 자료를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 또는 비즈인포(www.bizinfo.go .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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