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채권 관계로 얽힌 박영규와 선우선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6회에서는 강진(박영규)이 치킨을 사들고 엄기옥(선우선)의 교습소를 찾았다. 강진은 기옥에게 치킨을 건네며 빚을 차감하고자 했다.
강진이 귀찮았던 기옥은 빚을 차감하자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하지만 기옥은 강진이 입고 있던 상의 단추가 떨어진 것을 보고 꿰매 주겠다고 했다. 홀아비로 살고 있던 강진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기옥이 단추를 다 꿰매고 잠들어 있던 강진을 깨웠다. 강진은 꼼꼼하게 꿰맨 단추를 보고는 매우 흡족해했다. 강진은 "원장 선생한테 이렇게 여성스러운 면이 있었네?"라고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기옥은 일순간 표정을 바꾸고 "단추 꿰맸으니까 3000원이예요. 그럼 62만 7천원 주시면 돼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강진은 "내가 언제 단추 달아달라고 했어?"라고 따졌지만, 기옥은 "나도 치킨 먹고 싶다고 한 적 없어요"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영자(박원숙)가 민채원(유진)과 김철규(최원영)의 이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파란을 예고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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