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선우선, 박영규에 채권자 포스 발휘 '폭소'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선우선이 앙숙 박영규에게 채권자 포스를 발휘, 차용증 작성으로 실랑이를 벌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5회에서는 노래교실 강습을 시작하게 된 엄기옥(선우선)과 강진(박영규)이 강의실에서 뜻하지 않은 빚 잔치를 벌이게 되는 전개가 펼쳐지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강습생들 중 강진이 예전에 빚을 졌던 사람들이 있었고, 기옥은 울며 겨자 먹기로 강진에게 돈을 빌려줄 수밖에 없었던 것.

이때 선우선은 쩨쩨하다며 시시콜콜 시비를 거는 박영규를 상대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차용증을 작성하도록 만드는데 성공, 그야말로 칼 같은 채권자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영규의 언행에 욱해서 버럭 소리를 지르는 등 화끈한 억쳑녀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다시금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역시 기옥이는 다르네요! 바로 차용증 쓰게 만드는 장면에서 뿜었어요" "선우선 씨와 박영규 씨의 유치한 싸움은 정말 어디까지 갈까요? 다음 회에서는 어떻게 싸울지 기대됩니다!" "기옥이 이러다 '버럭기옥' 될 듯! 선우선씨 조만간 별명 하나 장만하실 것 같아요" "선우선 씨 코믹한 모습 정말 잘 어울리세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등 응원의 글들을 보내고 있다.

한편 코믹한 모습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선우선과 함께, 신구 유진 이정진 정보석 정혜선 전인화 박영규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백년의 유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