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술 값 시비 끝에 유흥주점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점주 이모(34)씨가 전날 오전 2시30분께 용산구 남영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술값을 받으러 온 인근 유흥주점 종업원 A(33)씨를 판매용 커터칼로 목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이날 남영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서 술값을 주겠다며 A씨를 편의점으로 데리고 왔다가 "돈 없이 술을 마시고 여기까지 데리고 오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하는 A씨와 말싸움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셔 홧김에 칼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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