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분자진단 의료 전문기업 씨젠(대표 천종윤)과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이 2012년 9월에 투자한 중국 분자진단기기 의료벤처기업 티엔롱사와 씨젠이 ▲중국 분자진단 의료사업을 위한 시약 공동개발 및 판매 ▲티엔롱社 진단기기의 글로벌 진출 ▲분자진단기기 글로벌 시장 분석 및 진출 모색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씨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명의 원인을 찾아내는 분자진단 시약 개발 및 제조, 판매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의료 전문기업으로 국내 100여 개의 병원 및 검진센터에 제품을 납품 중이며, 전세계적으로도 50여 개국의 병원 및 정부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분자진단 관련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티엔롱사는 SK텔레콤은 작년 9월 지분 인수(49%)를 통해 2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육태선 SK텔레콤 육태선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모바일과 각종 의료기기의 연동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의학 서비스 제공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2012년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JV) 헬스커넥트를 설립해 건강검진과 ICT 기술이 접목된 '헬스온' 서비스 등 만성질환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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