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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조, 다이어트중 치킨보다 매력적<하나대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7일 한라공조에 대해 "기업가치 우상향을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에게 신규 진입의 기회"라며 "다이어트 중 마추진 치킨보다 더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외형성장과 높은 수익성의 투자매력이 견조한 가운데, 비스테온(Visteon) 공조사업부 인수를 통해 기업가치가 한단계 상승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인수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반영하지 않고도 현재 P/E 8.7배까지 하락하면서 최근 2년 평균인 10.5배에 비해 낮아 밸류에이션상 매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비스테온 공조사업부 인수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자본 효율성이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객 대응력과 기술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봤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객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감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라공조의 대주주인 비스테온 입장에서도 한라공조의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주가상승/배당/매각 등의 방법으로 투자금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에 한라공조의 기업가치 향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액 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2012년 4분기 매출액은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회복에 따른 생산대수 증가와 K3 신차효과, 현대차 북경 3공장 증설에 따른 물량증가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9%, 전분기대비 13% 늘어난 9789억원으로 예상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외형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완화로 전년동기대비 32%, 전분기대비 23% 증가한 833억원(OPM 8.5%)로 예상했다. 2013년 매출액은 현대차 그룹쪽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지만, 비 현대차쪽 매출 증가율이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전체 매출액은 8% 증가한 3조9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형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조정 영업이익은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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