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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 PD "유일한 軍면제 이용주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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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 PD "유일한 軍면제 이용주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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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푸른거탑’의 어리바리한 신병 역을 맡은 이용주가 동료배우들 중 유일하게 군면제 받았단 사실이 밝혀졌다.

배우 이용주는 16일 오후 3시에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진행된 tvN 군디컬드라마 ‘푸른거탑’ 공동 인터뷰에 참석했다.


그는 ‘푸른거탑’에서 사사건건 사고를 치는 고문관으로 익숙지 않은 군대 생활에 적응하느라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신병으로 출연한다.

이에 대해 이용주는 “어머니가 몸이 아프셔서 자식들까지 검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내가 심장병의 일종인 심근비대증이 있단 사실을 알았다. 군대를 가려고 했는데 결국 면제를 받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군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과연 역할을 잘해낼까 우려도 많았다. 그래서 ‘해안선’이나 ‘용서받지 못한자’ ‘실미도’ 같은 영화들을 참고했다. 하지만 도움이 됐던건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께 여쭤보면서 듣게 된 경험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푸른거탑’ 민진기PD는 “신병이 군생활을 잘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신병 역을 캐스팅할 때 군경험이 없는 배우들이 우선시 됐다. 그래서 이용주를 캐스팅했고, 그는 동료들과 감독에게 직접 물어보면서 연기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추에이션 드라마 형식을 띄고 있다.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애증의 추억을 자극해 매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2012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푸른거탑'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명 유머사이트에서도 출연자들의 대사를 패러디한 표현이 봇물을 이뤘다.


군 생활을 경험한 남성들은 자신의 추억을 자극하는 소재에 완전히 녹아 들었고, 군대를 이야기로만 들었던 시청자들은 다양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개성만점 출연자들은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는데, 말년병장 역할의 최종훈, 호랑이 병장 김재우, 사이코 상병 김호창, 어리바리 신병 이용주 등은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치며 새로운 케이블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과거 '무한도전'에서 최코디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종훈은 "말년에 ~라니", "~이 대뇌의 전두엽을 자극한다"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연기자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고, 최병장 캐릭터로 CF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푸른거탑’을 담당하는 민진기 PD는 “‘롤러코스터2’ 시절에 공감할 수 있는 군대 생활을 세밀하게 보여줬다면, 지금부터는 캐릭터 사이의 관계와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해 코미디와 극적 재미가 배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군대에서 경험하게 되는 소소한 상황을 메디컬드라마와 같은 비장미 넘치는 전개로 풀어가는 ‘군디컬드라마’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공감과 재미를 모두 충족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푸른거탑’이 큰 인기를 발판으로 독립편성 되기까지는 tvN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 신드롬을 일으켰던 김기호 작가의 필력이 큰 힘이 됐다는 제작진의 전언. 김기호 작가는 ‘연인들’, ‘논스톱’(시즌 3, 5), ‘프란체스카3’ 등을 쓴 베테랑 작가로, ‘남탐’의 남자편을 통해 대한민국 남자들의 심리를 풀어내는가 하면 ‘푸른거탑’을 통해 군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세밀하면서도 위트 있게 묘사해 남녀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았다. 김재우, 최종훈 등 출연 배우들도 “군인들의 심리와 군대 문화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는 대본 덕분에 ‘푸른거탑’이 독특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푸른거탑’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롤코2'에서 독립 편성됐으며, 오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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