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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푸드 ‘거문도 해풍 쑥’ 이 봄의 향기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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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해풍쑥'이 올라온다
"차디찬 바닷바람 맞고 자란 거문도 해풍쑥, 농한기 효자작목으로 급부상"
" 푸른 빛깔, 고운 향내로 봄을 알린다"
"지리적 표시 제85호 등록, 명실공히 여수 명품 특산물"
" 탁월한 효능 검증된 ‘힐링푸드’, 거문도 해풍쑥 "

힐링푸드 ‘거문도 해풍 쑥’  이 봄의 향기를 알린다 청정바다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거문도 해풍쑥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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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애인을 기다리듯, 날이 추우면 따뜻한 봄이 기다려지기 마련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최남단의 섬,
명승7호인 백도를 안고 있는 신비의 섬 거문도에는 벌써 봄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봄 내음 듬뿍 머금은 쑥의 향기가 지천에 깔려 봄을 알리고 있는 것. 오는 20일 첫 수확을 앞두고 있는 해풍쑥을 만나러 거문도로 가보자.

◇ 푸른 빛깔, 고운 향내로 봄을 알린다.


전남 여수시 여수항에서 약 120km, 뱃길로 2시간 30분 가량 달려가면 동백나무 군락과 깎아지른 기암괴석, 쪽빛 청정해역이 조화를 이룬 거문도에 다다른다.


거문도에 가면 짭짤한 바다내음을 기대하기 마련이지만 지금 거문도는 지천이 쑥 향으로 가득하다. 항에 발을 딛자마자 갯바람을 타고 날아드는 쑥 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힐링푸드 ‘거문도 해풍 쑥’  이 봄의 향기를 알린다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는 온화한 기후 덕에 거문도에는 육지보다 한 달 빨리 봄이 찾아온다. 그래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로 12월경이면 벌써 쑥의 새싹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 쑥밭이 금밭일세! … 농한기 효자작목으로 급부상


거문도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자리 잡은 해풍쑥은 풍부한 일조량과 화강암계의 건강한 토양 등 거문도만의 천혜의 지리적 특성으로 품질이 좋고, 청정지대의 소금기 섞인 해풍과 해무로 인해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고유의 향이 진하다.


1960년대부터 자생 쑥을 농가에서 재배했고, 80년대에는 서울 가락동 시장으로 출하하기 시작했다. 쑥을 재배하던 초창기만 해도 주민 대부분이 어가에 종사했었지만 지금은 830여 어가의 20%수준인 200여 가구가 거문도 쑥을 재배한다.

힐링푸드 ‘거문도 해풍 쑥’  이 봄의 향기를 알린다 거문도 등대


농한기의 효자작목으로 급부상한 거문도 쑥은 이제 43ha의 쑥밭에서 431톤(2011년 기준)이 재배돼 연간 10억여 원의 소득을 농가에 안겨주고 있다. 특히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061-665-8358)에서는 쑥을 수집한 날 밤에 서울, 대구 등지의 농산물시장에 직접 출하하고 있어 신선도와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 돌산‘갓 김치’에 버금가는 여수 특산물 거문도 ‘해풍쑥’


거문도 해풍쑥을 명품화하기 위한 여수시의 노력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시는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쑥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친환경 퇴비를 지원하고 늦은 겨울에서 봄까지만 출하가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 가공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신축했다. 2010년에는 쑥 나물과 쑥으로 만든 가공품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저온저장고를 만들었다.


시는 해풍쑥을 명품화하기 위해 친환경재배를 위한 방충 망사를 각 농가에 지원하고 가공 쑥 생산을 자동화했으며, 쑥 운반차량을 지원했다.

힐링푸드 ‘거문도 해풍 쑥’  이 봄의 향기를 알린다 여수 백도


또한, 쑥 가공 자동화시설과 저온저장고 설치 등 관리시설을 현대화하고 자체 품질관리기준을 철저히 지켜 쑥을 생산한 결과 지난 2012년 7월 제85호로 지리적표시 등록돼 여수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현대화한 가공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성스럽게 덖어서 해풍쑥차를 만들고, 떡 가공용 냉동쑥과 건조쑥도 생산하고 있다. 각종 음식을 조리할 때 유용한 쑥 분말은 물론 쑥빵과 쑥음료, 세정제도 가공품으로 생산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년간 거문도 해풍쑥의 명품화 육성을 위해 ‘거문도나물쑥적합품종선발 및 재배기술 적립’ 연구사업을 추진, 지난해 농촌진흥청 평가 ‘2012지역농업특성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서 매우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향토산업육성사업 공모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해풍쑥, 탁월한 효능 검증돼 ‘힐링푸드’로


쑥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중 하나로 한방에서 ‘애엽’으로 불리우며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많아 피부를 좋게 하고 병에 대한 저항력을 크게 해주며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은 것으로 밝혀져 있다.

힐링푸드 ‘거문도 해풍 쑥’  이 봄의 향기를 알린다 여수 백도 전경


동의보감에 따르면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위장과 간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치료에 좋으며, 우리 몸속에 있는 각종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거문도 해풍쑥은 인체에서 합성이 불가능한 필수아미노산인 Histidine(히스티딘) 등 7종을 다량함유하고 있고, 치네올이라는 정유성분이 있어 항균활성과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 밝혀졌다.


여수시는 이런 해풍쑥과 관광산업을 접목해 힐링체험시설과 관광체험학습 등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과 치유의 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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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명품 거문도 해풍 쑥의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Tip :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 061-665-8358. 홈페이지(www.gmdssuk.com). 생쑥 : 1kg당 1만원 전후 예정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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