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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유니폼, 어떤 기능 향상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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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유니폼, 어떤 기능 향상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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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최적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WBC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기능과 디자인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상의. 종전 버튼을 없애고 처음으로 풀오버 방식을 택했다. 브이넥 디자인으로 거친 슬라이딩에서의 단추 쓸림을 방지, 부상을 최소화했다. 또 나일론과 스판이 섞인 트윌 원단을 사용, 신축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유니폼 개발 및 제작을 담당한 나이키 측은 “트윌 원단은 물론 땀이 많이 나는 등, 겨드랑이, 다리 안쪽 부분에 통풍이 용이한 메쉬(Mesh) 소재를 넣어 선수들이 다양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위해 사용한 레이저 커팅 기술도 여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적인 원단과 봉재선을 최소화시킨 디자인으로 유니폼 무게는 2009년보다 상의는 17%, 하의는 51% 가벼워졌다.


디자인은 전통과 모던함의 조화로 요약된다.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과 태극기의 파란색이 또 한 번 녹아내렸다. 상의 가슴에 새겨진 ‘KOREA’와 모자의 ‘K’ 이니셜은 한국 전통 글씨체인 흘림체를 사용했다. 나이키 측은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사용한 흘림체를 그대로 사용, 국가대표팀의 헤리티지를 더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BO는 1, 2회 대회 때보다 유니폼 판매 폭을 조금 넓힐 계획이다. KBO와 나이키는 지난 대회에서 물건을 500벌씩 한정 판매했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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