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혁민과 안승민이 데뷔 첫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 구단은 15일 재계약 대상자 43명과의 연봉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혁민. 6400만 원에서 78.1% 오른 1억1400만 원에 사인했다. 생애 첫 억대 연봉 진입은 예견된 결과. 지난해 김혁민은 8승(9패)을 올리며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불펜에서 맹활약한 안승민도 억대 연봉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6600만 원에서 60.6% 인상된 1억6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안승민은 불펜에서 3승 16세이브 5홀드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밖에도 내야수 오선진과 131.6% 오른 8800만 원, 투수 유창식과 166.7% 인상된 6400만 원, 투수 송창식과 88.9% 오른 8500만 원, 포수 정범모와 57.7% 인상된 4100만 원에 연봉 협상을 매듭지었다.
한편 한화는 이번 계약으로 이대수, 고동진, 김경언 등 재계약 대상자 3명만을 남겨놓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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