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지난해 70건 계약심사 살펴 혈세낭비 54억 차단
전남 장흥군(군수 이명흠)은 지난해 70건의 사업에 대하여 사전 계약심사를 통해 5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란 관공서에서 각종 사업의 계약 이전 원가산정, 공사방법선택 등을 사전에 심사해 예산집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낭비요인을 최소화하는 제도다.
심사대상으로는 공사(2억 원 이상), 용역(7000만 원 이상), 물품구입(2000만 원 이상) 등으로 지난해 발주하는 70건의 공사·용역·물품 등에 대한 계약심사를 통해 공사 47건 42억800만 원, 용역 19건 12억6500만 원, 물품 4건 700만 원 등 총5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예산절감액이 2012년에 증가한 것은 계약심사에서 현장 확인을 강화해 불필요한 공정 제거와 현장에 맞게 공정·공법을 심사로 예산낭비를 최소화하고 설계품질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살리기, 일자리창출, 서민복지 등 재원확보로 재투자되어 효율적인 예산 투자가 이루어졌다.
군 관계자는 “금년에도 기존 단가의 적정성이나, 설계오류 등 현장 확인을 통한 주요공정 및 공법, 설계내용의 경제성 등에 중점을 두고 계약심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 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