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직접 찾아가 한차원 높은 서비스제공, 후원자발굴 어려운 이웃 연계하기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어려운 이웃들이 원한다면 어디든지 달려 갑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남극의 황제펭귄이 함께 세찬 눈보라를 극복하는 허들링 정신으로 올 한 해 복지서비스 제공 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방문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구는 2013년을 맞아 140여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간호서비스와 단열 시공 등 어려운 이웃들의 손이 못미치는 모든 분야에 대해 직접 찾아가 방문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올해도 사업 운영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와 관련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21, 22일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 위기 및 빈곤가구 등을 발굴해 이들 가구를 위한 통합사례회의와 전문가의 슈퍼비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작구의 희망복지지원단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는 이미 검증이 돼 있다.
동작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230개 지방자치평가에서 희망복지지원사업분야 최우수구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해 저소득층을 발굴하고 곧바로 지원체계를 유지하는 등 희망복지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빛나는 업적을 거뒀다.
특히 구는 ▲전달체계 개편 인력배치, 교육, 홍보 사회복지시설 등록 ▲통합사례 관리 수행과정 ▲초기상담의 적극성과 방문상담 ▲무작위로 추출된 대상자의 사례관리 평가, 자원관리, 서비스협력체계 등 각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동 주민센터 등 관련부서에서 복지서비스 대상을 발굴하면 상담을 실시한 후(1단계), 관리가 필요한 경우 희망복지지원단에 서비스를 의뢰(2단계)한다.
이후 지원단은 대상자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주민센터 등에서 대상에 대한 사후관리(3단계)를 하는 3단계로 진행된다.
구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행복지원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들을 비롯한 독거 어르신, 장애인들이 가정폭력 등 위급한 상황이 돌발할 경우 긴급하게 출동,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단연 방문형 서비스다.
방문간호사가 연계돼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방문 간호 사업을 펼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후원자를 발굴, 어려운 이웃들과 연계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 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이들을 특별관리하는 것이 바로 주민을 위한 감동 행정이다”며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맞춤형 복지서비스 발굴에 역점을 둘 것을 당부했다.
구는 지난해 4월 27일 주민생활지원과내에 '희망복지지원단'을 신설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들을 위한 한차원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