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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애플발 악재에 혼조세···관망세가 상승 막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1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주식시장에서 뉴욕 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기업의 실적 관망세 등이 지수 상승을 막은 데다 일본 부품업체가 아이폰5용 패널을 감산한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18.89포인트) 상승한 1만3507.32로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2%(3.19포인트), 0.26%(8.13포인트) 내린 1468.86, 3117.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샤프, 아이폰5용 패널 감산 소식에 애플 주가 하락=아이폰5 판매 성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애플 주가가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81달러 하락한 501.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 11일 520.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프와 재팬디스플레이가 1분기 아이폰5용 패널 생산량을 당초 계획의 50% 정도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국가 채무 한도 올려야"=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 채무 한도를 올리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향 조정을 반대하는 공화당을 압박하면서 시장은 관망 상태로 들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1기 임기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화당이 연방 정부의 채무 상한선 상향 조정 합의에 실패하면 미국은 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지고 주식 시장과 세계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항목의 정부 예산 삭감에 동의했다"며 "재정 적자 감축 차원에서 탈세를 막기 위한 세제 개혁, 각종 공제 혜택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준은 경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며 "모기지 채권(MBS)과 장기 국채 매입이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올해 하반기까지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경제 올해 2.5% 성장"=미국 경제가 올해 2.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증시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4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파이낸셜 포럼에서 미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에반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올해 2.5%에 이어 내년에는 3.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올해 실업률은 7.4%까지 줄어들고 내년에는 7% 수준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취업자 증가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산업생산 예상밖 부진=유로존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하회했다.


유로스타트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유로존 17개국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국가별 산업생산은 독일이 0.1% 증가, 프랑스가 0.5% 증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1% 감소, 스페인은 2.5% 감소를 나타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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