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28일까지 수요 조사…내달 44개소 추가 설치
장성군은 관내 사건·사고 및 범죄 취약지역을 추가로 파악해 CCTV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CCTV 설치 업무에 활용하는 동시에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14일부터 28일까지 CCTV 설치 수요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읍·면 마을 단위의 주요 진·출입로 ▲주택 밀집지역, 골목길 등 우범지역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 다발지역 ▲어린이 안전을 위한 도시공원과 놀이시설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군은 조사 내용에 부합되는 해당지역을 철저히 조사해 다음달 8일까지 이를 분석하고 설치 장소를 확정, 44개소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최근 범죄 유형이 지능화되고 강력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추가 설치를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지난해 2월 어린이보호구역, 재해 예방, 산불 감시, 학교 내 안전 등 목적별로 분산 운영되던 CCTV를 통합한 전국 최초의 모델인 장성군 통합관제 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장성지역에는 총 322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24시간 관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차량 전복사고 발견과 뺑소니범 검거에 활용하는 등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장성군은 지난해 전남도 정보연찬회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방정보통신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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