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를 만나 경제, 문화, 외교·안보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 하자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프랑스하고 한국간의 교역량이 100억달러를 넘었다고 들었다"며 "한국에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문화를 좋아하고, 동시에 프랑스에 많은 분들이 우리 한국 문화를 참 좋아한다고 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프랑스는 문화선진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와 한국 간에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또 양국의 경제 규모로 볼 때 앞으로 투자·교류가 상당히 확대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들이 프랑스와 많이 교류하고, 진출하고, 투자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교류하고 진출하게 되면 양국 간에 서로 이해하고 신뢰를 깊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한국이 유엔안보리에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며 "프랑스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북한 문제에 대해 "북한문제가 한반도뿐 아니고 동북아 전체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데, 프랑스는 북핵 문제, 인권 등 여러 북한 관련한 문제에서 한국의 입장을 항상 지지해주신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 "안보리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감으로써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통해서 변화해 나갈 수 있는데 같이 공조하고 협력해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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