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항공주들이 실적 악화 우려와 원화 강세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3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거래일보다 900원(1.77%) 내린 4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만주 가량 순매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전거래일보다 150원(2.32%) 내린 6320원에 거래중이다.
항공주는 엔화 약세로 일본 노선의 수익이 악화하고 중국 수요도 주춤해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대한항공이 4분기 실적부진으로 당장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환경은 저점을 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추정되고 이는 컨센서스 832억원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국제 여객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 탑승률은 76.5%를 기록해 3분기보다 부진하겠지만 화물은 6.4%의 수송량 감소에도 탑재율은 78.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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