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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나흘째..외교부·노동부·감사원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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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각 부처별 업무 보고 나흘째인 14일 외교통상부와 고용노동부, 감사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8개 기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다.


이날 오전에는 외교통상부·고용노동부가 각 3시간, 오후에는 감사원·국가과학기술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청·농촌진흥청·소방방재청·국민권익위원회가 1~2시간씩 업무를 보고한다.

외교부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한 '신뢰외교' 구축 방안과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북핵 문제 진전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해 미국·중국 등과 공조를 강화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무대를 통한 대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박 당선인의 일자리 '늘·지·오(늘리고, 지키고, 질을 올린다)' 공약에 맞춰 종합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테면 휴일 근로를 연장 근로에 포함시켜 근로 시간을 단축하고,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다.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공공 부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의 세부 이행 계획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박 당선인이 강조하는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은 4대강 사업 감사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청은 박 당선인이 '4대 사회악'의 하나로 지목한 불량식품을 척결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해 보고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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